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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

줄거리 요약

가족을 모두 잃은 끔찍한 사고 후,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는 낡은 아파트 단지인 '그린 홈'으로 이사한다.

그린 홈은 왜곡된 인간 욕망을 다양한 형태로 투영하는 괴물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인류는 이런 괴물들에 의해 종말에 가까운 위기를 겪게 된다. 그린 홈 주민들, 현수를 포함한 모두는 이 괴물들에게 갇혀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그린 홈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현수의 용기와 생존 능력을 시험하면서, 그의 인생을 극한의 환경으로 치닫게 만든다.

주요 인물 정보

차현수

교통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뒤 은둔형 외톨이가 되버린 주인공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상처 입은 삶을 살고 있다. 단칸방에서 라면만 먹고 게임으로 일상을 채우며 희망을 잃은 소년으로, 상습적인 자해로 손목에 흉터가 있다. 전기가 통하는 창을 주로 사용하는데, 마음의 문을 닫고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다.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그린 홈에 입주하면서 현수는 알 수 없는 재난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데, 그린 홈의 유일한 희망으로 부상하게 된다.

편상욱

고통을 모르고 악을 악으로 벌이는 전직 살인청부업자로, 무뚝뚝한 말투와 험악한 인상, 그리고 온몸의 흉터가 특징인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린 홈 주민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외부에서 왔으며,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망치이다. 상욱은 험악한 인상과 말투로 그린 홈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로, 주먹이 말보다 먼저 나가는데 엄청난 근력과 맷집을 자랑한다. 또한, 괴물에 대한 격투 실력으로 맨주먹을 휘두르는 등 단순한 전투 능력뿐만 아니라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욱의 그린 홈에 흘러들어온 이유와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추리해보는 것은 시즌 1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서이경

그린 홈 502호에 홀로 거주하는 육군 특전사 출신으로, 수정소방서 소속의 소방관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 신부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남편과 이별하게 되었다. 궂은 일에 대한 도전적인 성격으로, 다른 이들이 피하려는 상황에도 솔선수범한다. 그린 홈의 주요 생존자들이 각자의 무기를 소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경은 자신의 힘으로 괴물들과 맞선다.

그녀는 특전사 출신으로써 전투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남편과의 이별 이후 그린 홈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위협이 다가올 때마다 가장 먼저 행동하며, 상황 판단 능력 역시 뛰어나다.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그린 홈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은혁

그린 홈 807호에 거주 중인 은혁은 5:5 가르마를 가진 청년이다. 부모를 사망하고 어린 시절 입양한 여동생 은유만이 그의 유일한 가족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두뇌를 발휘하여 작중 내로라하는 의대까지 합격한 수재이지만, 현재는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은유의 발레 수업 레슨비를 지원하고 있다. 괴물화 사태로 아파트가 위험에 빠지자, 냉철한 이성으로 그린 홈 주민들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은혁은 주로 사용하는 무기로 소화기를 선택하고 있으며, 그린홈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탁월한 계산 능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자랑하며, 그린홈 주민들의 다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괴물화 단계에 있는 현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린 홈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1》의 주요 배경이 되는 건물은 15층으로, 오피스텔에서 아파트 단지로 변경된 설정을 가지고 있다. 녹색 계열의 페인트로 칠해진 외관은 낡고 오래된 느낌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1930년대 아파트를 모티브로 촬영을 위한 3,500평 이상의 세트가 제작되었다. 실제로는 1970년대에 지어진 회현시범아파트에서 일부분을 촬영했다고 한다.

그린 홈은 산으로 둘러싸인 원작과는 달리 서울 도심에 위치하며, 다양한 건물들과의 이질감이 돋보이며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 아파트 주변에는 재개발 반대 현수막이 존재하며, 아파트 재개발로 인한 마찰이 드라마에 반영되었다.

아파트 내부 구조는 오래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각 호마다의 현관문이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일자복도형과 오피스텔과 같은 다양한 구조의 복도가 등장하며, 계단도 1층에서 위층으로 올라갈 때 2종류가 사용된다. 배경이 변경되면서 생겨난 구조적인 문제로 보인다.

이 아파트의 주민들은 특이하게도 다양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집마다 목발 엽총을 비롯한 다양한 개조 무기가 있으며, 주민들은 각종 무기를 보유하고 다양한 전투 장비를 사용한다.

원작 각색에 대한 비판

캐릭터성 및 드라마의 구성에 대한 비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1》은 원작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성이 상당히 변하면서, 복선과 연출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1화에서의 지망생의 흉측한 팔 장면은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윤지수의 드라마 분량이 축소되고, 윤지수 - 차현수의 관계 삭제로 인해 각색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웹툰 원작에선 애니메이션 작품인 '마리아는 하늘에서'가 차현수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드라마에선 삭제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는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빠른 스토리 전개를 택했지만, 이로 인해 내면 묘사가 축소되어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표현이 원작에 비해 제한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괴물화 증상 및 등장인물들의 특징에 대한 비판

괴물화 증상과 변이화 과정에서의 등장인물들의 내면 묘사가 대폭 축소되었다. 원작에서는 각자의 트라우마와 욕망을 통한 괴물화 증상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공포묘사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괴물이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기존의 공포 요소가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 등장인물들의 괴물화 모습과 행동이 원작과 일관성이 부족하게 묘사되어, 감상자들의 혼란과 불만을 샀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괴물화되었지만, 이는 강력한 연출이 부족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괴물의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에 대한 비판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중간보스로 설정되었던 경비 괴물의 아이덴티티가 일관성이 없게 바뀌었다.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장면에서 무거워지는 모습이 미흡하게 표현되었고, 싸움에서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설정이 도입되어 혼란을 초래했다. 또한 괴물들의 전체적인 표현이 너프되어 인상적인 존재로서의 역할이 감소하였다. 특히 근육 괴물, 육상선수 괴물, 잡자 괴물 등이 원작의 강렬한 특징과는 대조적으로 부진한 퇴장을 하며 감상자들로부터 실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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